저나트륨 소금, 뇌졸중과 사망 위험 낮춘다

신경과 / 박세용 기자 / 2021-10-14 00:28:16

▲ 연구결과 저나트륨 소금을 섭취한 그룹의 사람들이 일반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13% 더 낮게, 사망 위험은 1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박세용 기자] 저나트륨 소금(reduced-sodium salt)을 섭취한 사람들이 뇌졸중 발생 및 사망 위험이 더 낮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조지 세계보건 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만995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저나트륨 소금 식단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많은 선행연구들과 통계자료로부터 고혈압은 심장 및 뇌의 혈관질환, 콩팥의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2019년 미국 질병 관리예방청(CDC)은 고혈압이 미국에서 매년 5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과체중 등 다양한 생활습관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다양한 생활습관 중 염분을 섭취하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연구팀은 중국 근교의 600여개 마을에 거주하는 2만995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5.4세였으며, 대상자들 중 뇌졸중 및 고혈압 병력이 있었던 사람들은 각각 72.6%와 88.4%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일반 소금을 사용해 식단을 짜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75%가 나트륨, 25%가 칼륨으로 구성된 저나트륨 소금을 이용해 식단을 짜도록 했다.

그 후 매 12개월마다 마을을 방문해 소금 사용 상태를 점검하고 대상자들의 혈압을 측정하고 소변 검사를 실시했다.

평균 4.74년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저나트륨 소금을 섭취한 그룹의 사람들이 일반 소금을 섭취한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13% 더 낮게, 사망 위험은 1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저나트륨 소금의 효과를 중국 인구에 적용하게 되면 36만5000명의 뇌졸중과 46만1000명의 조기 사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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