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정기적인 안 검진으로 초기 발견해 치료해야

안과 / 김준수 기자 / 2022-05-17 16:05:41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건강검진은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 시행한다. 특히,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질환의 조기 발견이 가능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3대 실명질환으로 불리는 녹내장이 대표적이다.

녹내장은 지속해서 진행되는 시신경병증으로, 시신경 이상으로 인해 시야 결손 및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지만, 진행 말기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꾸준한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녹내장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4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질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 △안압이 정상치보다 높은 사람 △근시가 심한 사람 등은 잦은 안 검사를 통해 질환 발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의 원인이 크다. 발생 원인에 따라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 정상안압 녹내장, 이차성 녹내장, 선천성 녹내장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안압이 정상 범위 내에 있더라도 시신경 혈류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어, 진단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안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단순한 시력 검사만으로는 녹내장과 같은 질환들을 정확히 진단할 수 없다. 녹내장 진단을 위해서는 시력 및 안압 검사를 비롯해 굴절 검사, 안축장 검사, 초음파각막두께 검사, 전방각 검사, 시신경 검사(시신경섬유층촬영, 빛간섭단층촬영), 시야 검사 등의 종합적인 안과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 김태준 원장 (사진=더원서울안과 제공)


녹내장은 완치가 힘든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해 치료할 경우 실명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안압 저하를 1차 치료 목표로 두고, 개인의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와 레이저치료, 수술 등을 적절하게 병행해 질환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충분한 상담으로 기저질환 여부 등을 파악해 약물 치료를 진행하며, 레이저 홍채 절개술과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성형술 등의 레이저 치료로 방수유출로 기능을 촉진해 방수 순환과 배출을 도울 수 있다. 이 같은 치료로 호전이 없을 경우에는 안압 조절을 위해 섬유주절제술, 아메드밸브 삽입술, 젠 스텐트 삽입술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은 “녹내장이 약물치료와 레이저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녹내장 수술을 진행하지만, 이미 신경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됐다면 수술로도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하긴 어렵다”며 “그 때문에 녹내장은 정기적인 안 검사를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치가 힘든 질환이기 때문에 45세 이상이나 고위험군이라면 정기검진이 필수”라며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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