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함유 '마하캔디' 판매·유통업자 검거

식품 / 김민준 기자 / 2022-01-21 07:38:02
정력캔디·성기능 보조제·피로회복제·열공캔디 등으로 유통
▲ 세관에 압수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함유 '마하캔디' (사진= 부산본부세관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민준 기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함유한 사탕을 불법 제조·수입해 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됐다.


부산세관은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함유한 사탕을 말레이시아에서 제조해 불법으로 수입·유통한 업자 A씨 등 40대 남성 2명을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이 불법수입한 시가 20억원 상당의 총 17만 개의 사탕은 주로 성인용품점과 판매 대리점 및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됐으며, 판매 목적으로 보관 중이던 4만5000개는 세관에 압수됐다.

사탕에서는 식품 원료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는 의약품 물질인 ‘데메틸타다라필’과 발기부전 치료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이 함유된 사실이 밝혀졌다.

‘데메틸타다라필(Demethyltadalafil)’은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 및 효과가 유사한 것으로, 식약처에서 국민 건강을 해칠 우려로 식품 사용금지 물질로 관리하는 ‘부정물질’이다.

타다라필 및 유사물질은 심근경색, 고혈압, 두통, 홍조, 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로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이 가능하다.

특히 A씨 등은 ‘비아그라 사탕’으로 널리 알려진 해머캔디(Hamer Candy)를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했으나 식약처 등 관련 부처의 단속으로 판매가 어렵게 되자, 해머캔디의 일부 성분 및 색상만 바꿔 해외에서 위탁 제조한 사탕을 새로운 제품인 양 마하캔디(Macah Candy)라는 상표를 사용해 불법 수입·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 등은 마하캔디를 정력캔디, 성기능 보조제, 피로회복제 용도 이외에도 ‘열공캔디’로 광고해 수험생에게 판매를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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