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와 황사로 안질환 급증…가렵다고 눈 비비지 마세요

안과 / 김준수 기자 / 2022-05-12 17:16:51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결막염과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 환자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눈이 갑자기 간지럽거나 눈물이 나고 충혈이 되는 경우 알레르기 결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눈이 많이 붓고 끈적거리는 눈곱도 나오고 결막 안쪽에 조그만 돌기들이 생기기도 한다.

특정한 감염균 없이 먼지나 꽃가루, 송진, 동물의 털 등 유발원인에 의해 결막에 생기는 염증성 안질환으로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우며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발병 확률이 더 높다.

또한 안구의 뻑뻑함이나 건조함과 함께 눈 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통증 및 작열감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특히 건조함이 더욱 심해지는 환절기에 발생하기 쉽다.

이를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안구 표면에 지속적인 손상과 자극으로 인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거나 시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안구건조증으로 건조해진 눈은 안구 표면에 상처를 만들어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눈과 손을 멀리 떨어뜨리게 해야 한다. 손은 우리 신체 부위 중 가장 많은 세균을 만지게 되는 곳으로 이런 손으로 예민한 눈을 자주 만지게 되면 감염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또한 루테인과 비타민A가 듬뿍 들어간 블루베리, 딸기, 시금치, 당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포아산안과 남윤표 원장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으나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 자외선과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해줄 수 있는 보호용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눈 속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에는 손이 아닌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해서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눈 건강 관리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눈이 따갑거나 흐릿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안과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실내활동 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 역시 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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