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혈관 튀어나오지 않아도 하지정맥류다?

외과 / 고동현 기자 / 2022-05-10 18:03:24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봄바람이 살랑이는 요즘. 5월이 시작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됨에 따라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도 많다.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고 놀러다니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다리에 보기 싫은 핏줄들이 튀어나와 예쁜 스커트만 봐도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도 존재한다. 바로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다리피부 위로 핏줄이 튀어나오게 되면 누구나 하지정맥류를 의심하지만 문제는 육안적으로 돌출된 혈관이 없는데도 하지정맥류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다. 이런 경우 눈으로 보이지 않는 뿌리정맥의 역류가 시작된 ‘만성정맥질환’ 시기의 환자들인 경우가 많다. 겉으로 다리는 깨끗하지만 뿌리정맥의 역류가 상당하므로 하지정맥류의 증상들을 다 호소하는 것이다.
 

▲ 양승인 원장 (사진=부산흉부외과 제공)


따라서 하지정맥류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보기 위해선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 외에도 여러가지 증상들을 참고해보는 편이 좋다. ▲다리가 잘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밤마다 다리가 심하게 아프다 ▲종아리, 발바닥이 화끈거리며 쥐가 잘 난다 등이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부산흉부외과 양승인 대표원장은 “다리 피부표면 위로 혈관 돌출이 심한 상태라면 이미 하지정맥류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며 “최근에는 비절개 정맥류치료를 통해 흉터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순히 혈관 돌출 유무로 정맥질환을 판단하는 것보단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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