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동물병원서 ‘과잉진료 및 학대’ 의혹 제기

일반 / 이재혁 기자 / 2022-01-18 07:34:24
원장 등 관계자 3인 고소장 접수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충남 아산시 소재의 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아닌 사람이 동물을 진료했다는 주장과 함께 동물 학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의 고소대리인 법률사무소 위너스는 최근 충남 아산경찰서에 동물병원장 A씨와 B씨, 병원 관계자 C씨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피고소인들은 동물보호법 위반(동물학대) 및 손괴죄, 수의사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됐다.

피해자들은 A씨 등이 피해자들의 반려동물에 대해 슬개골탈구수술 등 처치를 한다고 속이고, 동물들을 데려간 뒤 실제로는 수술을 하지 않은 채 정당한 이유 없이 날카로운 칼 등 도구를 이용해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일부 동물에 대해서는 수술 뒤 정당한 사유 없이 소독 등 병원내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해 질병이 악화되게 했다고도 한다.

특히 A씨 등은 일부 피해자에게 “응급상황이어서 즉시 수술해야 한다”면서도 6시간 동안 수술 전 검사조차 하지 않은 채 방치해 질병이 악화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피해자들은 수의사가 아닌 C씨가 수의사 대신 동물을 진료하는 것을 수 차례 목격했으며, 진료부 및 검안부를 갖춰두지 않은 채 피해자들이 진단서, 검안서, 수술기록지 등 발급을 요구했을 때 그 발급을 거부했다고도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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