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곳 운영…‘치료 골든타임’ 사수

보건ㆍ복지 / 이재혁 / 2021-03-22 11:25:07
외상전담팀과 중환자실ㆍ수술실 갖춰 365일 24시간 집중치료 중증외상환자를 365일 24시간 집중 치료할 수 있는 치료센터가 서울에 문을 열어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를 지정해 3월부터 일제히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중증외상환자 최종치료센터가 지정‧운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운영에 들어가는 4개소는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이다.

앞서 4개 병원은 지난 6개월 간 진료공간 조성, 전담팀 구성 등 최종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서울시는 작년 9월 중증외상환자 치료 시설 및 의료인력 확보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개 병원을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 지정했다.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전원되는 중증외상환자에게 수술 등 최종치료를 제공하는 의료 인프라다.

외상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외상코디네이터 등으로 구성된 외상전담팀과 수술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등 전용 치료시설을 갖춰 신속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담당한다.

서울시가 각 센터별로 6억3000만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지원해 공공성을 확보한 민관협력 의료시스템이며 각 병원별로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수술실 같은 치료시설도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개편‧가동한다.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서울시는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서울형 중증외상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심정지,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등 4대 중증질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센터로 먼저 이송돼 응급치료를 실시한다. 이후 해당 환자가 중환자실 입원과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지만 해당 병원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 전원된다.

이때 중증외상 환자의 이송은 ‘달리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특수구급차량인 ‘SMICU’(Seoul Mobile intensive Care Unit,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진다.

서울시는 현재 4대 중증질환 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진료하는 서울형 골든타임 응급의료센터를 26개(작년 7개소 추가) 선정해 운영 중이다. 중환자실과 동일한 장비를 갖추고 의료진이 함께 탑승해 이송 중 치료하는 SMICU는 올해 1대를 추가 도입해 총 2대를 운영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와 중앙응급의료센터, 서울소방재난본부, 4개 최종치료센터가 참여하는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협의체’를 운영해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에서 서울시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는 매월 자체 질 관리 회의를 통해 원내 중증외상환자 진료 협력체계 및 내원 중증외상환자의 사례를 분석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와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서울시 중증외상환자 지표관리 및 서울시 중증외상환자 최종치료센터 운영 적정성을 정기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중증외상은 많은 의료자원이 집중돼야 하는 분야로 이번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4개소 운영을 계기로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 의료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외상 체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중증외상환자들이 골든타임 내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강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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