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골연화증ㆍ퇴행성관절염 등 연령별 무릎질환… PRP주사로 통증 완화

조성우

ostin0284@mdtoday.co.kr | 2025-03-13 12:36:53

[mdtoday=조성우 기자]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이 되면 자연 회복이 어려운 부위다. 대부분의 신체기관이 그렇듯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점점 퇴행되기 때문에 중년 및 노년층에게 무릎 통증 질환이 빈번하게 발병한다. 최근에는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의 무릎 질환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무릎 통증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중장년층 이상 노년층 환자가 많다.

통증 양상 및 연골 퇴행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뉜다. 1, 2단계는 초기에 해당하며 무리한 활동 후 간헐적인 무릎 통증이 있고, 부종이나 열감이 동반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하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3단계가 되면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이 이전보다 더 심해진다. 4단계는 말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보행이 어렵고 걸음걸이도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바뀐다.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이 되기도 해 수술이 불가피하다.

 


젊은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무릎 통증 질환은 ‘연골연화증’이다. 연골연화증은 무릎뼈의 관절 연골(물렁뼈)에 연화 현상(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는 것, 약해지는 것)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이 닳아서 퇴행 중인 퇴행성관절염과 달리 이는 연골이 연화된 상태이다.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나 과도한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고,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날 수 있다. 골반이 넓은 여성들은 근육이 슬개골 바깥을 밀면서 무릎이 틀어지게 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평소 보행 시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을 구부릴 때, 양반다리를 할 때, 장시간 운전을 할 때 무릎이 쑤시고 시린 증상을 동반한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연골연화증은 연골이 거의 닳거나 심하게 손상된 것이 아닌 이상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 호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스테로이드 주사가 아닌 PRP 주사의 경우 무릎 관절의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수술 없이도 증상 관리가 가능하다.

PRP 주사는 자가혈을 채취해 혈소판을 분리하여 이 혈장을 관절강내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 후 입원이나 재활치료를 하지 않고도 효과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다만 관절,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서 치료의 횟수나 주기는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정확한 검진을 한 후 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서울송마취통증의학과 송현걸 원장은 “무릎 관절 질환은 젊은층, 중노년층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한번 손상된 관절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려운 만큼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생활습관 개선 및 근력 운동을 통해 통증을 개선해 무릎 건강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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