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오메가-3‧6 지방산 수치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 낮아져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eccthomas@mdtoday.co.kr | 2024-11-11 08:34:18
[mdtoday=이승재 기자] 혈중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중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수치가 19개 암종의 발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국제 암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실렸다.
영양제의 성분으로도 잘 알려진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필수 지방산 중 하나로, 인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기름진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 등에 들어 있으며, 신체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치매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고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메가-6 지방산은 2형 당뇨병 위험과 체내 염증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서 25만명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혈액 내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수치와 19개 암종의 발생 위험 사이의 상관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서는 대장암, 위암 등의 소화기암과 폐암의 발생 위험이 낮았다. 또한 오메가-6 지방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서는 뇌종양, 갑상선암, 신장암, 방광암, 폐암, 췌장암, 대장암을 포함해 14개 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혈중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수치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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