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전립선비대증도 크기와 상관없이 ‘홀렙수술’로 치료 가능

신창호

ssangdae98@mdtoday.co.kr | 2025-04-08 11:32:22

[mdtoday=신창호 기자] 50대 이상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은 고령화 사회에서 더욱 빈번하게 진단되고 있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이다. 주된 증상으로는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을 보다가 중단되는 현상, 야간뇨, 배뇨 지연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전립선의 크기가 80g 이상으로 커진 거대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단순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로는 증상 개선이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때 환자들이 고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TURP(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와 홀렙수술(HoLEP)이 있다.

TURP는 오랫동안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 왔지만, 전립선이 지나치게 크거나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적용이 어려웠다. 수술 후 재발률이 높고 입원 기간이 길다는 단점도 있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등장한 수술법이 바로 홀렙수술이다.

 

▲ 양승우 원장 (사진=유웰비뇨의학과 제공)

홀렙수술은 ‘홀뮴 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도려내어 요도에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TURP보다 더 정밀하고 출혈이 적다. 특히 전립선 크기에 제한이 없어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적합하며, 전립선암 감별을 위한 전립선 조직 검사도 함께 진행할 수 있어 의료적으로 매우 유용하다. 

 

유웰비뇨의학과 대전점 양승우 원장은 “홀렙수술은 수술 시간이 다소 길 수 있지만,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으며 요도카테터(소변줄) 유지 기간도 짧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제거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배출하기 때문에 재수술 가능성이 낮고 장기적인 배뇨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 후 일시적인 요실금이나 전립선비대증 사정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사정장애는 생식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사정 방향의 변화(역행 사정) 등으로 인해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충분한 설명과 상담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증상이 심해질수록 방광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거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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