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식욕억제제 10억정 넘게 처방…행정처분 의뢰된 의사 9명

1인당 연간 ‘197정’ 복용

최유진

gjf256@mdtoday.co.kr | 2024-10-04 21:51:40

▲ 5년 간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식욕억제제 처방량이 10억정을 넘겼다. (사진=DB)

 

[mdtoday=최유진 기자] 5년 간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식욕억제제 처방량이 10억정을 넘겼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비만치료제 처방 및 유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연평균 약 123만명, 총 처방량은 10억6096만805정에 달한다.
 

연도별로 환자 수와 처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30만9459명 2억5370만6272정 ▲2021년 126만8146명 2억4495만2097정 ▲2022년 120만5439명 2억4287만3243정 ▲ 2023 년 114만3759명 2억2699만7378정 ▲2024년 1월~5월까지 78만2950명 9243만1815정으로 집계됐다.
 
이중 펜터민과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처방량이 전체 처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여전히 높은 처방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중 펜터민의 경우 2020년 8696만8942개에서 2023년 6686만70개로 가장 많이 처방된 성분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처방량과 환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나, 연간 처방량은 1인당 평균 197정에 달했고,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을 위반해 행정처분 의뢰된 의사 15명 중 9명에 달했다.
 
최보윤 의원은 “식욕억제제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의존성이 있는 마약류의약품인 만큼, 정부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환자에게는 안전한 치료를 보장하고, 의료현장에서는 남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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