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제거, 필요한 경우와 판단 기준은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4-17 10:29:50
[mdtoday = 최민석 기자] 시력교정술을 찾는 환자들 사이에서 렌즈삽입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술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전성과 유지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함께 늘고 있다. 특히 수술 뒤 렌즈를 반드시 끝까지 유지해야 하는지, 혹은 상황에 따라 제거가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절삭하지 않고 눈 안에 시력교정용 렌즈를 넣는 방식으로, 자연 수정체를 보존한 채 진행된다. 이 때문에 각막 두께나 형태에 제약이 있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다. 렌즈 위치에 따라 전방삽입과 후방삽입으로 나뉘며, 전방삽입은 홍채 앞에, 후방삽입은 홍채 뒤 수정체 앞에 렌즈를 둔다. 이 가운데 후방삽입 방식인 ICL 렌즈삽입술은 최근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필요할 경우 렌즈를 제거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가역적 시력교정술이다. 다만 렌즈 제거가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빛 번짐 같은 시야 불편이 지속되거나 시력 변화가 생기면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며, 이 과정에서 렌즈 위치 이상, 각막 내피세포 수 감소, 백내장 발생, 안압 상승 등이 확인되면 상태에 따라 제거를 검토할 수 있다.
초기 회복기에 나타나는 건조감, 이물감, 일시적 시야 변화는 시간이 지나며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만으로는 제거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지 않으며, 단순 불편감만으로 결정을 내리기보다 정확한 평가가 우선돼야 한다.
하이안과 최원석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은 필요 시 제거가 가능한 시력교정술이지만 실제로 제거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후 불편감이 생기더라도 바로 제거를 고려하기보다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상태에 맞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결과와 제거 여부는 수술 전 눈 상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초기부터 눈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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