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방문 횟수 증가, 소아 ADHD의 전조?

한지혁

hanjh3438@mdtoday.co.kr | 2024-01-18 08:11:39

▲ 소아 ADHD 환자들의 내원 횟수가 진단 전부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소아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환자들의 내원 횟수가 진단 전부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ADHD로 진단된 환아들의 병원 방문 빈도가 진단되기 전부터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소아 질환 기록(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실렸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진은 소아 ADHD의 조기 진단을 위한 새로운 검사법의 개발을 목적으로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소아 ADHD의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통계 추정치에 따르면 전 세계 어린이, 청소년의 3~5%가 ADHD를 앓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ADHD의 조기 발견은 약물을 포함한 치료적 개입의 시기를 앞당겨,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들은 ‘임상 진료 연구 데이터링크(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에서 4~17세의 소아 청소년들의 건강 기록을 수집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에는 영국 인구의 약 7%에 해당하는 1500만 명 이상의 진료 기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ADHD로 진단받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은 빈도가 진단을 받기 2년 전부터 두 배 이상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특이한 점은 병원 방문 횟수의 증가가 ADHD 증상만이 아니라, 다양한 신체적 증상들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편도염, 천식, 습진 등 소아에서 비교적 발생률이 높은 질환들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의 가장 큰 의의가 일차 의료를 통한 ADHD의 조기 발견 모델을 제공한 점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병원 방문 빈도가 높은 소아 환자들에 대한 임상적 평가 과정에서 일차 진료의들이 ADHD를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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