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잠실 르엘 품질 논란에 감리 자료 전면 공개
유정민 기자
hera20214@mdtoday.co.kr | 2026-02-20 13:46:43
[mdtoday=유정민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잠실 르엘(LE EL)’ 단지를 둘러싸고 제기된 시공 품질 논란에 대해 하자 보수 확인서와 감리단 자재 승인 자료 등을 공개하며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누수, 창호 사양, 결로 현상, 도면 불일치 등의 주장에 대해 회사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쟁점별 설명에 나섰다.
지하 주차장 누수와 관련해서는 구조적 결함이 아닌 단순 부품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이 공개한 확인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접수된 누수는 소화배관 볼트 조임 불량이 원인으로 확인됐으며, 다음 날 정오까지 원인 점검과 부품 교체, 잔수 처리 등이 완료됐다. 관리사무소 시설팀장도 보수 완료 사실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창호 자재 논란에 대해서는 승인된 사양에 따라 시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감리단 자재 승인 자료에 따르면 현대 L&C 제품과 KCC글라스 로이유리가 적용됐으며, KS 인증 및 설계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열관류율 등 단열 성능도 설계 기준을 충족했다고 덧붙였다.
입주 초기 일부 세대에서 제기된 결로 현상은 구조적 하자가 아닌 자연적인 물리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외 온도 차와 습도 변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으며, 신축 건물의 경우 콘크리트 내부 수분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실내 습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 역시 결로를 생활 환경과 자연적 요인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84C 타입 도면 논란과 관련해서는 분양 당시 홍보물에 과거 도면이 일부 혼입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시공은 인허가를 받은 승인 도면 기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구조적 안전성과 법규 준수에는 문제가 없으며, 인허가 완료 이후 과거 도면을 근거로 시공을 소급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입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모바일·유선 접수에 더해 대면 접수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입주 초기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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