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시술보다 더 중요한 건 '사후관리'
이가은
woon6728@mdtoday.co.kr | 2025-04-02 13:22:16
[mdtoday=이가은 기자] 치아를 상실한 후 가장 많이 선택되는 치료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다. 자연 치아의 기능과 유사한 저작력과 심미성을 제공하며, 틀니나 브릿지보다 고정력이 뛰어나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시술이 끝났다고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는 인공 치근(티타늄)을 잇몸뼈에 심은 후 그 위에 인공 치아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잇몸뼈와의 유착을 통해 고정되기 때문에 시술 이후에도 뼈와 잇몸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자연 치아처럼 신경이 없어 이상 징후를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워 문제를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다. 이는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 조직과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구강 위생이 소홀하거나 정기적인 검진이 이뤄지지 않으면 서서히 진행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임플란트가 흔들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구강 상태를 전문적으로 점검받는 것은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되며, 구강 위생 상태나 임플란트 위치에 따라 관리 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검진 시에는 임플란트 주변 염증 여부, 보철물 상태, 치조골 변화 등을 확인하며 필요시 전문 세정이나 치료를 진행한다.
생활습관도 관리의 일환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흡연은 잇몸 혈류를 방해해 염증 발생을 촉진하고, 당뇨나 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단단한 음식을 무리하게 씹는 습관도 임플란트와 잇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푸른별치과 이종규 원장은 “임플란트는 단순히 식립만 잘됐다고 끝나는 치료가 아니다. 이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임플란트의 수명과 구강 건강이 결정된다”며 “치과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후관리에 힘쓰는 것이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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