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생활가전과 B2B 사업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 또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 | 2026-04-07 11:34:49
[mdtoday = 신현정 기자] LG전자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은 생활가전 등 핵심 사업의 제품 리더십과 전장(VS)을 포함한 B2B 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견인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 LG전자는 생산지 최적화 등 선제적인 관세 대응과 사업 전반의 원가구조 개선 노력이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기반의 구독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 사업 모델의 성장세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H&A)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며 가전 구독 및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운영 효율화 기조 속에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전략 사업인 webOS 플랫폼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장(VS) 사업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적극적인 원가 개선 활동과 고환율 기조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LG전자는 향후 히트펌프 등 에너지 전환 시장을 공략하고,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향후에도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통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상세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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