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터민 등 향정의약품,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10억8000만여개 처방
이주영 의원 “오남용 우려 있어 반드시 전문의 진단 후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사용해야”
처방·복용 중단된 향정의약품도 40만개 이상 처방
윤은미
ys91@mdtoday.co.kr | 2024-10-08 08:25:52
[mdtoday=윤은미 기자] 이른바 '나비약'으로 불리며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식욕을 억제하는 펜터민 성분 등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이 최근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835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10억8000만여개가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다이어트약으로 처방된 향정신성의약품 연도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00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2억5370만여개가 처방된 것을 비롯해 올 상반기에도 이미 100만명이 넘는 환자에게 1억1076만여개가 처방됐다.
한편, 로카세린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에는 국내에서 2015년에 향정신성의약품 식욕억제제로 허가됐으나 미국 FDA의 암 발생 가능성 증가 위험 경고에 따라 2020년 2월 처방·복용 중단 및 회수가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 2021년, 2022년 3년에 걸쳐 총 7109명의 환자에게 40만2000여개가 처방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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