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이랩, 새로운 표면 살균 기술 선보여…"의료 감염관리 한계 보완"
김미경 기자
sallykim0113@mdtoday.co.kr | 2026-02-27 12:43:04
[mdtoday = 김미경 기자] 감염관리 전문 기업 알투이랩(R2E Lab)이 의료기관 환경소독의 한계를 보완하는 살균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소독 방식이’ 즉각적인 살균’에는 강점을 보였지만, 효과 지속 시간과 재오염 관리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 온 가운데, 알투이랩은 표면 보호막을 형성해 장시간 항균 효과를 유지하는 기술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소독제는 알코올(이소프로판올)이나 염소계 성분이다. 이들은 강력한 살균력을 가졌지만, 휘발성이 강해 효과가 오래 머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알코올은 도포 즉시 기화하기 때문에 환자나 의료진이 해당 표면을 다시 만지는 순간 즉각적인 재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 소독제는 인화점이 약 13도로 낮아 실온에서도 쉽게 증기가 발생하며 다량 보관 시 화재나 폭발 위험이 높다. 또한 살균 최적 농도인 60~80%를 벗어나면 살균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휘발이 워낙 빨라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노로바이러스 등 비피막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으며, 플라스틱이나 고무 등 의료 장비 재질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무엇보다 외부 환기가 어려운 병원 환경에서 고농도 알코올 증기는 사용자의 호흡기를 자극하고 강한 냄새를 유발한다. 이는 공조 시스템에 의존하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피로감을 줄 뿐만 아니라, 냄새에 민감한 반려동물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 알투이랩의 기술은 접촉 후 5초 이내에 다제내성균(CRE)과 VRE 등 주요 병원성 세균을 사멸시키는 신속한 반응 속도를 갖췄다. 특히 한 번의 도포로 표면에 미세 보호막을 형성해 24시간 이상 사멸 효과를 유지, 다음 소독 작업 전까지 발생하는 '재오염'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이미 알투이랩의 솔루션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5곳과 다수의 요양병원에서 실증 및 도입을 마쳤다. 실제 현장 테스트 결과, 환경 표면의 세균 오염도(ATP) 수치가 이전 대비 80% 이상 낮게 유지됐으며, 일부 병동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이 검출되지 않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알투이랩 관계자는 "병원 내 환경 표면은 보이지 않는 감염의 통로"라며 "알투이랩의 기술은 의료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시간에도 표면 오염을 억제해 환자를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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