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케네디병 환자, 근력 약화·삼킴곤란 증상 등 후기에 발생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조희진 전임의 국제학술지 ‘Brain’에 논문 게재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2-06-09 12:41:14
[mdtoday=김민준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연구팀(교신저자 박진성 교수, 주저자 조희진 전임의)의 연구 성과가 국제 신경과학 저널인 ‘Brain(IF=13.5)’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임상신경과학 SCI 분야에서 상위 3% 안에 드는 권위 있는 전문 의학 학술지이다.
연구 주제는 ‘Characteristics of spinal and bulbar muscular atrophy in South Korea: a cross-sectional study of 157 patients(한국 척수숨뇌근위축증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 157명의 단면 연구)’이며, 척수숨뇌근육위축증이란 일반인들에게는 케네디병으로 더 잘 알려진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케네디병은 근력의 약화가 생겼을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케네디병 환자에서 가장 초기에 손떨림, 여성형유방, 입주변 연축, 쥐남 및 피로감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근력 약화와 삼킴곤란 증상은 오히려 후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케네디병 환자와 정상인을 대조하였을 때, 감각신경의 이상이 유의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박진성 교수 연구팀은 케네디병 분야에서 국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케네디병 임상척도를 최초로 한글화하여 사용 중이며, 해당 기능평가척도 한글판(SBMAFRS-R)과 성호르몬과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박 교수는 “수년째 케네디병 치료를 위해 국내 케네디병 환자들과 함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연구는 가장 많은 국내 케네디병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된 연구이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현재도 연구 중인 국내 케네디병 환자의 조기진단 및 향후 질환 진행 예측을 할 수 있는 미래 연구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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