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알레르기성 진균 부비동염 치료제로 '듀피젠트' 승인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willykim0524@mdtoday.co.kr | 2026-03-03 08:54:49
[mdtoday = 김형우 의학전문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듀피젠트(Dupixent)’를 알레르기성 진균 부비동염(AFRS) 치료제로 승인했다.
대상은 6세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 중, 해당 질환 진단과 함께 비·부비동 수술 이력이 있는 환자다.
이번 승인은 AFRS가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심사(priority review)로 진행됐다. 현재 표준 치료는 수술과 장기간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이지만, 재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평가한 부비동 혼탁도는 52주 시점에서 듀피젠트 투여군이 50% 개선된 반면, 위약군은 10% 개선에 그쳤다.
환자가 직접 보고한 코막힘·비폐색 증상은 24주 시점에 듀피젠트군이 67% 개선된 반면 위약군은 25%에 머물렀고, 52주에는 각각 81%와 11%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내시경으로 평가한 비용종 크기도 24주에 61% 대 15%, 52주에 63% 대 4%로 감소 폭 차이를 보였다. 후각 상실 증상 역시 24주 기준 67% 대 19%로 개선됐다.
또한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또는 추가 수술 필요 위험이 92% 감소하는 등 치료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듀피젠트가 AFRS 환자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