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생기기 전에 살펴야 하는 치아 건강…치과 정기검진이 예방의 시작

이가은

woon6728@mdtoday.co.kr | 2025-06-02 17:02:53

[mdtoday=이가은 기자]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렵고, 치료 후에도 유지 관리를 소홀히 하면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띄는 통증이나 불편이 생기기 전까지 치과를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구강 건강의 가장 큰 위협이 되는 행동 중 하나다. 조기에 병변을 발견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구강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바로 치과 정기검진이다.


치과 정기검진은 단순히 입안을 들여다보는 것을 넘어, 충치, 잇몸질환, 구강 내 염증, 교합 문제, 구강암 등 다양한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충치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만 발견이 가능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치료 범위와 비용, 소요 시간 모두 증가하게 된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시린 증상, 입 냄새와 같은 구강 문제도 정기검진에서의 조기 발견과 관리로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치주질환의 경우 한 번 진행되면 잇몸과 뼈를 되돌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정기검진을 통해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구강 관리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조현근 원장 (사진=더편한치과의원 제공)

구강 내 세균은 하루만 방치해도 치태를 형성하고, 이 치태가 석회화되어 치석으로 변하면 일반적인 양치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 이처럼 치석이 누적되면 충치뿐 아니라 치주질환, 심지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치석 제거와 구강 상태 점검이 함께 이뤄지는 치과 정기검진은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기초 관리라고 할 수 있다.

치과검진의 중요성은 나이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유아기에는 유치 상태와 교합 발달을 확인할 수 있고, 청소년기에는 교정 필요 여부와 치아 관리 습관을 점검하는 기회가 된다. 성인은 물론 고령층에서도 잔존 치아 관리와 틀니 상태 확인, 구강 건조증, 구강암 검진 등 다양한 항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정기검진 주기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가 권장된다. 평소 충치 발생이 잦거나, 잇몸 질환 이력이 있거나, 교정 중인 경우라면 더 짧은 주기로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검진 시기마다 구강 상태의 변화에 따라 적절한 치료나 예방적 처치가 이뤄지므로, 일회성 방문이 아닌 정기적인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편한치과 조현근 원장은 "구강 관리는 단순한 미용의 개념을 넘어서 전신 건강과 직결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과 구강 내 세균의 상관관계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만큼, 정기적인 치과검진은 전신 건강을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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