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유발 간 손상 치료 가능한 새로운 분자 밝혀져

김영재 의학전문기자

wannabetk8@mdtoday.co.kr | 2025-08-20 08:13:56

▲ 아세트아미노펜 유발 간 손상(AILI)과 기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잠재력이 있는 새로운 분자를 밝혀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김영재 의학전문기자] 아세트아미노펜 유발 간 손상(AILI)과 기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잠재력이 있는 새로운 분자를 밝혀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스더민D(GSDMD) 억제 화합물이 AILI로 인한 간 염증을 감소시키고 간 손상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화학회 가을 학술대회(ACS Fall 2025)’에서 발표됐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권장 용량에서 안전하지만, 과다 복용했을 때 급성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장량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후, 사람의 간은 아세트아미노펜을 소량의 N-아세틸-p-벤조퀴논 이미드(NAPQI)라는 독성 분자로 전환하고 간은 NAPQI를 빠르게 비독성 형태로 대사한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을 너무 많이 복용하면 NAPQI가 축적돼 세포 손상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AILI와 같은 염증성 질환 및 신경퇴행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염증 유발 단백질의 활성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진 소분자, 인플라마솜에 주목했다. 인플라마솜은 AILI와 관련된 세포 사멸 유형인 파이롭토시스에 관여한다.

연구진은 인플라마솜 억제제를 개발하면서 일부 화합물이 GSDMD라는 파이롭토시스에 관여하는 특정 염증성 단백질을 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YM81로 명명한 하나의 소분자가 선택적으로 GSDMD에 결합하여 파이롭토시스 개시를 억제한다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연구진은 YM81을 사용해 AILI를 앓는 생쥐 5마리를 치료하고, 위약을 투여한 10마리와 비교했다.

연구 결과, YM81로 치료한 생쥐는 간 손상 수치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YM81이 약물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약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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