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츠마라 대표 “재고 폐기·판매 중단”…마라탕 땅콩소스 세균 검출에 공식 사과

“고객께 심려 끼쳐 사과…타협 없는 위생 문화 구축할 것”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4-17 07:54:28

▲ 샹츠마라 대표 사과문 (사진=샹츠마라 홈페이지)

 

[mdtoday = 박성하 기자]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땅콩소스에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뒤 샹츠마라 대표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재고 폐기와 판매 중단, 전 매장 위생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트렌드식품 안전실태조사 결과,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의 땅콩소스에서 대장균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는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의 ‘대한민국 대표 마라탕’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해당 점포의 땅콩소스에서 리스테리아균이, 소림마라 가재울점의 땅콩소스에서 대장균이 각각 확인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평균 3시간가량 후 구토·설사·복통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리스테리아균은 냉장이나 진공 상태에서도 증식할 수 있어 관리가 까다롭고, 구토·설사·복통·발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대장균 역시 식중독의 대표 원인균으로, 감염 시 설사·복통·구토와 함께 피로감과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식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재고 폐기와 판매 중단, 위생관리 강화를 권고했고, 관계기관에는 마라탕 판매 업소 점검을 요청했다. 배달·포장 조리식품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고, 즉시 먹기 어려운 경우 냉장 보관한 뒤 충분히 재가열해 먹어야 한다는 소비자 안내도 함께 내놨다.

샹츠마라는 조사 결과 공개 이틀 뒤인 15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시병 대표는 “지난 13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트렌드식품 안전실태조사(마라탕 부문) 결과, 상츠마라 아주대직영점의 땅콩소스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및 대장균이 검출된 점에 대하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상츠마라의 직영 및 가맹점포 전 직원 일동은 한국소비자원의 조치 요구에 따른 재고폐기, 판매중단 등 후속조치와 위생관리 강화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과문에는 “정확한 식중독균의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조 당일 원·부재료의 입검공급 여부를 비롯해, 제조 과정, 차량 및 운반, 조리 과정 등 전 과정의 유통경로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정확한 원인을 성실히 밝혀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박 대표는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제조과정 전반의 위생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위생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라며 “외부 위생관리 전문기관을 통해 상츠마라 전 매장에 대한 ‘위생진단’을 즉시 실시하며, 식중독균 발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타 제품으로의 확산 및 제품의 안전성을 파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본사에서 식품 안전을 검증한 공식 인증 제품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전 매장 관리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츠마라 전 직원 일동은 매월, 매주, 상시 위생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해 높은 수준의 위생개념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고객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및 대장균을 포함한 어떠한 유해균도 용납하지 않는 타협 없는 위생 문화를 정착시켜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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