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조함이 부르는 습진, 원인과 관리법은?

최민석 기자

press@mdtoday.co.kr | 2025-11-27 09:00:00

[mdtoday=최민석 기자] 초겨울은 기온이 낮아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피부 방어력이 약해지면서 붉어짐이나 가려움 같은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데, 이때 자주 접하는 피부 질환 가운데 하나가 습진이다.

습진은 가려움, 홍반, 인설, 구진, 수포, 미세 균열 등으로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형태에 따라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등으로 구분된다.
 

▲ 양윤홍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프리허그한의원 대구점 양윤홍 원장은 “습진은 체질과 생활 환경, 면역 반응의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겉으로 보이는 증상에 집중하기보다는 개인별 유발 요인을 파악해 생활 환경을 함께 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는 습진을 체내에 축적된 독소와 열로 인해 체온 조절력과 면역 균형이 흔들리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해 한약으로 내부 균형을 다스리고, 약침 및 외용 관리를 병행해 피부 자극 반응을 완만하게 다루는 접근이 적용된다. 이는 피부 표면만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 상태를 함께 조율함으로써 증상 반복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생활 속 관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과 강한 세정제 사용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짧게 세정한 뒤 3분 이내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 대기가 건조해지는 만큼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50~60% 적절하게 유지하고, 보습력 높은 크림을 덧발라 피부 건조감을 미리 막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와 직접 닿는 의류는 합성 섬유보다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를 선택해 피부 마찰을 줄여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사소한 자극에도 증상이 반복되기 쉽다. 계절 변화에 맞춰 생활 습관을 조정하고, 일상에서 피부 변화를 세심히 관찰하며, 생활 환경과 몸의 상태를 함께 고려한 관리가 이루어질 때 보다 안정적인 피부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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