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적합한 경우와 수술 전 유의사항은?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2-08-03 09:00:00

[mdtoday=고동현 기자] 시력이 안 좋은 근시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이나,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은 근시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눈이 나쁜 이들이 상당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의 시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근시가 가장 많은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5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근시를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에 관심을 갖는 이들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 라섹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7D가 넘는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각막을 깎아내야 하는 양이 많아 라식, 라섹과 같은 수술이 적합하지 않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안내렌즈삽입술이다.

렌즈삽입술은 각막을 전혀 깎지 않고 눈 안에 인공렌즈를 넣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의 수술 방법으로, 고도근시도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렌즈삽입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비용이 높아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정보를 찾기도 어려워 수술을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

힘들게 수술을 결심한다 해도 병원 측에서 2~3개월 이후에나 수술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는 사례도 왕왕 존재하는데, 이는 렌즈 수입 문제 때문이다. 렌즈삽입술은 렌즈를 삽입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전방렌즈삽입술과 후방렌즈삽입술로 나뉜다. 후방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ICL 렌즈는 주문하고 받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병원에 ICL 렌즈가 없으면 수술 일정이 자연스레 미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후방렌즈삽입술은 어떤 환자에게 적합할까. 먼저 전방렌즈와 후방렌즈는 렌즈삽입 위치가 다른 만큼 특징도 각각 다르다. 전방렌즈삽입술은 난시 교정 효과가 높고 기존 시력교정술과 달리 동공이 큰 사람도 수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임성협 원장 (사진=지에스안과 제공)

후방렌즈삽입술은 홍채 절개술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각막내피세포 손상 위험에 있어 비교적 안정적이며 합병증도 적은 편이다. 양안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고 홍채 뒷면에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맨눈으로 렌즈가 티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두 방법 모두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깎아내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각막 두께가 얇아도 수술이 가능하다. 만에 하나 수술 후 문제나 부작용이 발생해도 렌즈를 제거하기만 하면 원상태로 복구가 가능하다. 빛 번짐, 안구건조증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어 라식라섹수술 후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도 렌즈삽입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지에스안과 임성협 원장은 “렌즈삽입수술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각막내피세포수를 여러 방향에서 검사해봐야 한다. 수술을 받고 난 이후에는 최소 1년에 한 번씩 각막내피세포 밀도를 측정하고 백내장의 진행이나 삽입한 렌즈의 위치 이탈 여부, 각막과의 거리를 확인해야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렌즈삽입수술은 렌즈 삽입 위치와 크기 등을 결정짓는데 있어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많이 좌우되는 시력교정술이다. 따라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지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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