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 전‧후 유방암 검진은 필수…보형물 손상 없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2-06-22 16:43:03
[mdtoday=고동현 기자] 유방 확대 수술을 한 여성들이 유방암 검진을 꺼리거나 수술 이후 오랫동안 유방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유방암 검진은 X선 유방 촬영술이 기본 검사로 유방 압박이 불가피하다. 그 과정에서 가슴 보형물이 터지거나 변형되는 등에 대한 걱정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유방 확대 수술을 해도 유방암 검진은 가슴 건강과 암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보형물이 있어도 유방 촬영술, 나아가 유방 초음파 검사가 충분히 가능하므로 정기 검진을 빼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 성형 수술을 계획하고 있을 때도 수술 전 유방암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수술 전 유방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혹시 모를 양성 결절이나 유방암 유무를 파악할 뿐 아니라 유방 상태나 피부 특성을 파악해 적합한 보형물과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성형 후 부작용이나 불만족을 최소화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유방 성형 수술 전에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았을 땐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 성형 후 유방암을 뒤늦게 발견해도 발생 시기 또는 발생 기전을 명확하게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성형 전후 유방 상태를 정확히 알아야 비교가 가능하고 명확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해상도 초음파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성형 후 조기에 유방에 발생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찾아내는데도 효과적이다. 시간이 경과한 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 구형구축이나 보형물 파열 또한 초음파 영상으로 두꺼워진 피막과 보형물 접힘, 파열 여부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재수술 여부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보형물 파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파열이 의심된다면 외부 파열로 진행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 피막 외 파열은 보형물 내부의 내용물이 유선 조직 및 유방 주위 조직으로 침범해 초음파 검사상 정확한 검사를 방해할 수 있어 유방암 진단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 밖에 보형물 위치 이동이나 모양 변화, 뒤집힘, 조직과 유착 정도, 피막의 두께 측정 등 다양한 검사가 가능하므로 가슴 성형 후 정기 검진을 빼먹지 말아야 한다. 다만 가슴 성형을 계획하거나 이미 완료했다면 검진 시 보형물과 가슴 성형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많은 유방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관련 지식이 해박할수록 검진 시 보형물 적합성이나 적절한 삽입 위치, 합병증 진단 및 치료까지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부산 아미유외과의원 이문일 원장은 “가슴 성형과 유방암 검진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따라서 검진을 소홀히 해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음으로써 각종 유방 질환을 예방하고 성형 수술 이후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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