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절기 독감 유행, 8년 만에 최고 수준 도달
김미경 기자
sallykim0113@mdtoday.co.kr | 2026-04-18 13:22:28
[mdtoday = 김미경 기자] 지난 절기 독감 유행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2024-2025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보고서를 처음으로 공동 발간하고 양 기관 누리집에 보고서를 게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025년 1주 정점(99.8명/1000명당)을 기록했고,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7~18세 소아청소년이 유행을 주도했고, 3월에 소규모 2차 유행이 확인됐다. 병원급 표본기관 입원환자 수의 정점은 2025년 2주에 1632명으로 직전 절기 정점(2023년 50주, 1101명) 대비 48.2% 높았다. 연령별로는 절기 전체 입원환자 중 52.4%(4528명)가 65세 이상이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15.2%로 연령별로는 학령기인 13-18세(27.3%)가 가장 높았고, 첫 유행시기에는 고령층 검출률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봄철에는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다시 학령기 연령층이 유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2025절기 건강보험 청구건을 통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발생건수는 약 386만건(8200명/10만 명당)으로 지난 절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실 방문율과 입원율은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으며, 연령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국가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가 70.0%(약 342만명), 65세 이상 어르신 81.6%(약 839만명)였고 임신부는 총 16여만명이 접종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목적이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예방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고령층에서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50~80%로 확인되어 현행 접종사업이 고위험군 보호의 목적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령층의 감염 예방효과는 20% 미만으로 낮았는데 예방접종의 효과는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변화추이를 면밀히 살펴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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