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 통증, 원인 질환 정확히 파악해 조기에 개선해야
고동현
august@mdtoday.co.kr | 2022-10-17 17:07:14
[mdtoday=고동현 기자] 여성들은 평상시 생리를 전후해 갑자기 유두가 쿡쿡 찌르는 것처럼 찌릿하고 아픈 유두 통증을 느끼곤 한다. 생리성 유방통은 난소에서 나오는 여성호르몬이 유방에 자극을 주어 발생하기 때문에 생리 주기에 따라 통증이 변하는 특징을 보인다. 그 외에 술, 흡연, 불면증, 스트레스, 생리불순, 피임약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등이 유방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유두 통증은 증상이 경미해 환자들 스스로가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히 생리 전후 호르몬 변화가 아닌 질환이 통증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상담 받아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조기에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두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는 유두 습진, 접촉성 피부염, 파제트 병, 갱년기 증상 등이 있다. 유두에 생기는 습진은 초기에 가려움증으로 시작해 붉은 발진이 생기다가 점차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색소침착까지 발생한다. 심하면 가려운 발진과 건조한 피부로 인해 옷을 입거나 잠자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상담해 처방 받는 것이 좋다.
접촉성 피부염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들의 젖꼭지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돌출된 유두가 섬유에 닿아 발생한 마찰로 인해 상처가 생기거나, 섬유 속 염료에 반응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유두의 피부가 빨갛고 윤기가 날 경우 의심해봐야 하며, 증상은 가려움, 부기, 짓무름, 유두 분비물 등이다.
가온유외과 이경희 대표원장은 “유두나 유륜 주위에 습진과 비슷한 병변 또는 검은 점이 유두에 생긴다면 유방의 파제트 병을 의심해야 한다. 홍반, 습진성 병변 및 박피를 보이고 병변이 유두의 중심에서 유륜 쪽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질환은 유방암을 동반할 위험도가 높아 반드시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및 유두 병변에 대한 조직 생검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두 통증은 갱년기 증상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며 “여성은 폐경이 끝난 갱년기 시기에 호르몬 변화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이때 충분한 보습관리 및 위생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두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라거 설명했다.
유두 통증은 다른 질환의 발생에서 오는 증상일 수 있으며, 이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해 개선하는 것은 유방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유두 통증의 원인 및 치료 필요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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