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달성
비호흡기 제품 24% 성장 견인…자동화·데이터 기반 진단 체계 강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2-25 17:16:14
[mdtoday = 박성하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2025년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다. 주요 제품군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씨젠은 25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매출은 1,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3%, 전분기대비 15.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025년 누적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4,742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달성해 연간 실적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비호흡기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호흡기 제품군의 회복세를 꼽았다. 비호흡기 신드로믹(syndromic) 제품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호흡기 제품군은 4분기 들어 수요가 회복되며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 씨젠은 유럽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확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젠은 주요 제품의 글로벌 영업 실적 개선과 함께 데이터 기반 검사와 자동화 전략의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전세계 PCR 검사 결과 통계 데이터를 연결해 제공하는 STAgora™(스타고라)와 PCR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완전 무인 자동화 시스템 CURECA™(큐레카)를 연계한 진단 운영 체계 강화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자동화 기반의 표준화된 무인 검사 프로세스 구축과 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큐레카를 통해 검사실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스타고라를 통해 축적된 통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공유함으로써 PCR 검사 결과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씨젠은 4월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와 7월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 등 글로벌 학회에서 스타고라와 큐레카 관련 추진 현황 및 향후 방향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주요 진단 분야 전반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익성 개선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는 글로벌 주요 학회 등을 모멘텀으로 스타고라와 큐레카 등 미래 검사의 패러다임을 바꿀 로드맵을 공유하고, 현장 피드백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 및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