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콜’에 감기약 주도권 뺏긴 ‘판피린’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23-12-04 08:03:50
[mdtoday=남연희 기자] 국내 감기약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판피린’이 ‘판콜’에 밀려나 소폭 뒤쳐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해 3분기까지 판콜 매출만 375억원을 거둬들였다. 2018년 당시만 해도 매출이 274억원에 머무르며 전체 매출 중 8.9% 차지하던 것이 이듬해 303억원에 이어 2020년 356억원, 2021년 342억원, 지난해에는 508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85.3% 증가한 규모다. 매출 비중도 14.9%까지 불어났다.
올해 3분기에도 판콜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4.3% 증가하며 연간 매출이 500억원을 거뜬히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68년 출시 후 50년 넘게 수명을 이어온 판콜은 성인용 종합감기약 ‘판콜에스’와 안전상비의약품인 ‘판콜에이’, 그리고 어린이용 종합감기약 ‘판콜아이콜드 시럽’ 등 총 3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감기약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동아제약의 ‘판피린’. 이 품목의 매출 실적을 보면, 2018년 355억원, 2019년 345억원, 2020년 366억원, 2021년 373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다 지난해 483억원으로 매출이 점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
판피린은 1956년 일반의약품 허가를 받고 정제 형태로 1961년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감기약 하면 떠올려지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판피린건조시럽은 2020년 12월 유효기간 만료로 품목허가 명단에서 빠졌고, 지난 11월 판피린알파정에 이어 판피린씨플러스액을 추가로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총 7개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 1위 품목에 판콜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4분기 매출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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