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선종·낭종 등 가슴 혹, 통증과 흉터 없이 제거하려면

최민석 기자

biz@mdtoday.co.kr | 2026-04-16 09:00:00

[mdtoday = 최민석 기자] 성인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가슴에 혹이 만져질 수 있다. 특히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면서 가슴에 혹이 만져지면 유방암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불안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 대부분은 호르몬의 변화와 생활환경, 식습관 등으로 인한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고 약 10%가 유방암으로 발견된다.

그 중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가슴 혹으로는 섬유선종과 유방 낭종, 유두종이 있으며 유방초음파 검사로 음파를 통해 유방 내부를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모양이나 크기, 내부 에코(음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 이주현 원장 (사진=강남아름다운유외과 제공)

먼저, 섬유선종은 유방 조직에서 유즙을 분비하는 유선 말단(소엽) 부위와 그 주변의 결합조직이 함께 증식해 생기며, 매끈한 형태로 경계가 뚜렷하며 생리 주기에 따라 호르몬 영향을 받아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 다음으로, 유방 낭종은 유관 내부가 막히면서 물풍선처럼 물컹하게 생겨나며 상황에 따라 종양 주변으로 부기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그리고 드물게 발견할 수 있는 고위험군 가슴 혹으로 유두종이 있다. 유두종은 늘어난 유관 안에 용종처럼 자라는 혹으로 크기가 커지며 유두 근처나 유륜에서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다. 이러한 유두종은 유관 내에만 1~2개 정도 있는 단일성과 비정형 세포 과증식으로 인한 다발성 유두종으로 구분하며 악성 위험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제거가 권장된다.

가슴 혹이 작은 크기일 경우는 6개월 주기로 추적 관찰을 하면서 변화되는 양상을 살펴보며, 모양의 변화가 있거나 크기가 커져서 주변 조직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양성종양이라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양성종양 제거는 전용 초음파 유도 하에 진공흡인유방생검술(맘모톰)로 가능하다. 진공흡인유방생검술은 지름 3mm 내 바늘로 큰 절개 없이 국소마취 후 최소 침습만으로 병변의 부위에 단 한 번 삽입해 바늘의 패인 홈으로 병변을 끌어당기면서 바늘 속에 있는 칼날을 회전시켜 병변을 조금씩 잘라 제거한다. 초음파 영상을 통해서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종양의 크기에 따라서는 바늘의 깊이를 미세하게 조절하며 주변 조직의 손상과 출혈 및 유방 모양 변형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5분~20분 내외로 빠르고 정확하게 제거와 함께 조직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수술 부위는 더마본드를 사용해 마무리한다.

강남아름다운유외과 이주현 대표원장은 “가슴에 혹은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 생기는 것으로 젊은 여성이라고 안심할 수 없으며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으로 유방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진공흡인유방생검술의 경우, 유방 병변에 대해 풍부한 이해도와 다년간의 임상경험으로 진공흡인유방생검술에 대한 의료진의 숙련된 노하우가 뒷받침될 때 통증과 흉터를 줄이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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