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명가 점주들, 불공정 가맹계약 폐지 요구…“컨설팅 수수료만 받고 지원 없어”

본사 집회 뒤 강남경찰서로 이동해 시위 이어가

박성하 기자

applek99@mdtoday.co.kr | 2026-04-17 07:39:29

▲ 약손명가 로고 (사진=약손명가 홈페이지)

 

[mdtoday = 박성하 기자] 약손명가 가맹점주협의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공정 계약의 폐지·개선과 피해 배상, 책임자 징계를 요구했다. 

 

협의회 측은 본사가 3년 차 미만 원장들을 대상으로 매출액의 최대 15%를 인큐베이팅 컨설팅 수수료 명목으로 부담하게 했지만 실제로는 이에 상응하는 컨설팅이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특정 회사의 화장품 등을 매출액의 3~5% 수준으로 구매하도록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회사에는 전 대표 A씨의 아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협의회는 보고 있다. 점주들은 제품 가격도 높았으며, 목표 실적에 미달할 경우 퇴근 뒤 본사로 불려가 면담을 받는 등 압박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들은 이 같은 구조가 본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 행위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본부를 향해 공식 사과와 피해 배상, 불공정한 계약 조항과 관행 전면 정비, 갑질 행위 청산과 책임자 징계를 요구했다.

법적 대응도 진행 중이다. 점주들은 가맹본부를 상대로 약 173억원 규모의 부당이득 반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전 대표 A씨에 대해서는 강요, 공갈,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가 이뤄졌다.

집회를 마친 가맹점주들은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이동해 추가 집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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