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위탁 요양원서 치매 노인간 성폭력…당국 “행정처분 검토 중”

노인보호전문기관, 종사자 정서‧학대 방임 판단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3-09-14 07:17:31

[mdtoday=이재혁 기자] 충청남도가 보령 소재 사회복지법인에 위탁해 운영 중인 도립요양원에서 한 남성 입소자가 여성 병실을 드나들며 성폭력 행위를 반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보령시 등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에 입소 중인 A씨는 지난 4월부터 여성 병동에 들어가 기저귀를 벗는 등 이상행동을 일삼았다. 지난 7월에서야 노인보호기관에 A씨의 성폭력 관련 신고가 접수, 시 당국과 노인보호기관은 두 차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노인보호기관은 요양원 종사자 등의 정서‧학대 방임 판단을 내렸고,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사례판정 결과서를 지난 4일자로 수령한 상태다.

현재 A씨는 퇴소 후 다른 시설로 옮겨갔으며, 해당 요양원에는 치매를 앓는 어르신이 70명 넘게 입소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요양원에 대한)행정처분 내용이 결정나진 않았다”며 “어르신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사례 판정 결과서를 토대로 법적인 부분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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