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매수에 0.44% 올라 6210선 회복
차혜영 기자
eury33@mdtoday.co.kr | 2026-04-20 19:01:47
[mdtoday = 차혜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재점화에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며 6210선을 되찾았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에 마감했다. 지수는 22.00포인트 오른 6213.92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도 겪었다.
기관은 181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97억원, 2775억원을 순매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화물선을 발포·나포하면서 긴장이 고조됐고, WTI는 한때 7% 넘게 뛰어 배럴당 89달러선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종목별 흐름이 엇갈렸다. 현대차(-2.04%), 기아(-1.13%), 삼성전자(-0.69%), 삼성전자우(-0.14%)는 내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두산에너빌리티(2.30%), LG에너지솔루션(2.63%), SK스퀘어(2.79%)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3.37% 올라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81포인트(0.41%) 오른 1174.8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22억원, 22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천당제약(-1.65%), 레인보우로보틱스(-1.14%), 에이비엘바이오(-0.80%)는 하락했고 HLB(0.80%), 에코프로비엠(0.96%), 코오롱티슈진(1.03%), 리노공업(1.13%), 리가켐바이오(1.32%), 알테오젠(1.50%), 에코프로(2.44%)는 올랐다.
한화비전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5600원(7.06%) 오른 8만4900원에 마쳤다. 증권가에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지역 CCTV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연결 자회사인 한화세미텍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원·달러, 원·유로 환율 상승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한화비전의 1분기 매출액을 4427억원, 영업이익을 18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402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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