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외음부 가려움증, 대음순 문제라면 수술 전 체크해야 할 것은

최민석 기자

august@mdtoday.co.kr | 2023-11-24 20:00:00

[mdtoday=최민석 기자] 여성들에 있어 ‘Y존’ 이라 불리는 외음부, 또는 회음부는 그 위치와 신체 구조로 인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쉽고, 생리대 또는 라이너 등의 착용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쉬운 부위이다.

외음부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질염 또는 외음부염이다. 염증에 의해 분비물이 증가하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적절한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염증 외에도 아토피, 습진 등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는데, 아토피나 습진의 경우 적절한 보습 및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대로 진단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잦은 약물치료로도 외음부 가려움증이 자꾸 반복된다면, 대음순의 문제일 수 있다. 만약 늘어지거나 커진 소음순, 주름지거나 비대한 대음순 등으로 인해 주름 사이에 이물질이나 분비물이 자주 고이게 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주원인이 될 수 있다. 가려움증이 반복되어 자꾸 긁다보면 대음순 피부가 변형·태선화되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면서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방치 시 주위 조직까지 병변이 넓어지게 돼 만성가려움증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된다.


대음순에 태선화가 진행돼 만성가려움증으로 발전한 경우, 치료를 위해 문제가 되는 피부를 절제하는 대음순 성형술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대음순 성형수술은 대음순의 비대나 비대칭, 늘어남 등을 개선하기 위한 미용적인 목적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음부 가려움증과 태선화된 병변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 정주연 원장 (사진=헤스티아여성의원 제공)

헤스티아여성의원 분당점 정주연 대표원장은 “대음순수술은 대음순의 주름을 고려해 병변 부위를 디자인한 후, 마취 하에 절개를 시행하고, 지혈 후 봉합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사람마다 대음순 형태가 다르고, 병변 부위, 늘어짐이나 비대증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외음부 상태와 선호하는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르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음순 뿐만 아니라 회음부 전체의 균형을 생각해 대음순을 절제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많은 이들이 수술 후 흉터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는데, 대음순 성형수술은 외음부의 늘어진 피부를 제거해야 하여 수술 부위가 넓을 수 있고 절개선이 크게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러우면서 흉터를 줄이기 위해서는 절개선의 위치 선택이 중요하다.

수술적인 부분 외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서 수술 후 감염, 비대칭, 불만족 등 발생할 수 있는 수술 부작용에 대해 응대가 가능한지를 꼭 체크해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의 숙련도를 꼭 확인해보고, 상담 시 수술 방법부터 사후관리까지 신경 써 주는지를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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