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이하 어린이 코로나19 감염 감수성ㆍ감염력 낮아
6세 이하와 7~12세, 가족·지인 접촉 감염 비율 가장 높아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2-02 16:25:43
10세 이하 어린이는 그 이상의 연령에 비해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의 감수성과 감염력이 낮다는 역학적 보고가 확인됐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개학을 앞두고 학령기 연령(18세 이하)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인과 특성을 분석하고 예방을 위한 당부사항을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WHO 보고에 따르면, 10세 이하 어린이는 그 이상 연령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의 감수성과 감염력이 낮다는 역학적 보고가 있었음을 밝히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1월 20일~1월 24일) 7만5084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국내 확진자 중 18세 이하는 6718명으로 전체 환자의 8.9%였으며, 인구 10만 명당 연령별 발생률은 ▲6세 이하 65명, ▲7~12세 75명, ▲13~15세 92명, ▲16~18세 103명으로, 전체 연령 평균 145명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감염경로는 12세 이하 어린이는 부모 등을 통한 ‘가족 내 전파’로 인한 감염이 ‘학교 관련 전파’보다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가족 외 감염원 전파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6세 이하(36.2%)와 7~12세(37.9%)는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가장 높았고, 13~15세(32.2%)와 16~18세(29.3%)는 ‘집단발생’으로 인한 감염 비율이 가장 높았고, 12세 이하보다 가족·지인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울러, 학원 등 교육시설(학교 및 학원, 교습시설)에서의 감염 비율은 ▲7~12세 5.8%, ▲13~15세 10%, ▲16~18세 10.8%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함께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학령기 연령의 코로나19 감염의 감수성과 감염력이 낮은 것은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사실이라고 언급하면서, 전 세계 인구 중 어린이․청소년은 29%이나 코로나19 환자 중 비율은 8% 내외이며, 대부분 경증 또는 무증상 감염으로 전파력도 낮다는 보고(WHO, 2021)를 인용하며 설명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가정, 학교에서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히, 부모는 자녀에게 전파가 되지 않도록 ▲직장 등에서의 마스크 상시 착용, ▲5인 이상 집합 금지 준수, ▲손씻기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중증으로 이환 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들은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아프면 등교하지 않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기, 학교에서는 ▲교실 밀집도 낮추기, ▲주기적 환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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