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원인 ‘고요산혈증’, 오래 앉아있을수록 혈중 요산 수치 ↑”

좌식시간 길수록 고요산혈증의 위험 증가…심혈관질환 및 대사증후군과도 연관돼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2-15 16:32:45

오래 앉아있을수록 혈중 요산 수치가 크게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좌식시간이 고요산혈증의 독립적인 관련인자임을 확인하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대한가정의학회지'(KJFP) 최근호에 게재했다.

고요산혈증은 주로 통풍, 신결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혈중 요산 농도와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 간에 연관성이 보고되면서 혈중 요산의 임상적 의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제7기(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1만6천53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혈중 요산 농도가 남성은 7.0mg/dL 이상, 여성은 6.0mg/dL 이상일 경우에 고요산혈증으로 정의하고, 연구대상자를 하루 평균 좌식시간 5시간 이상과 5시간 미만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혈중 요산 농도의 평균값은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 이상인 경우, 5시간 미만인 경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하루에 5시간 미만 앉아있는 성인의 고요산혈증 유병률은 12%, 5시간 이상이면 14.6%였다.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고혈압 및 당뇨병 유병 여부 등 외부요인을 보정한 모델에서 하루 5시간 이상 앉아있는 성인은 5시간 미만 앉아있는 성인보다 고요산혈증이 발생할 위험이 17% 커졌다.

남가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좌식시간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고요산혈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이를 통해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며 “고요산혈증 예방을 위해 좌식생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banner_link:hover{color:#fff!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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