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이 만든 ‘AI 코로나 앱’, 세계적 학술지에 잇따라 등재

JIC·JMIR에 관련 논문 4편 실려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2-16 14:02:50

현역 군의관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코로나 어플 관련 논문이 잇따라 세계적인 학회지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사령부 소속 허준녕 대위와 국군수도병원의 한덕재 대위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논문 4편이 저명한 해외 학회지에 게재됐다.

논문이 게재된 학회지는 각각 중환자 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지 JIC(Journal of Intensive Care)와 의료정보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지 JMI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rch) 등이며, JIC와 JMIR에 각각 AI 기반 코로나 선별 앱 관련 논문이 1편과 3편씩 등재됐다.

AI 코로나 앱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키, 몸무게, 체온, 증상, 과거력)를 입력하면 전문가 지식 기반 알고리즘 및 AI 연산을 거쳐 일련의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의 앱이다. 현재 의료진 어플과 환자용 어플 중 확진자용 어플만이 서비스 중이다.

이중 확진자용 어플은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미리 제시된 선택지를 다중 선택 방식으로 입력 시 기존 확진자들의 임상정보를 분석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증상을 제시하게 된다.

의료진용 어플은 환자용 앱을 통해 전달받은 해당 환자의 정보를 토대로 AI 연산을 실행해 ‘산소 치료 필요 가능성’과 ‘중환자 치료 가능성’을 분석하여 중환자실로의 전동 또는 상급병원으로의 전원 판단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덕재 대위는 ‘AI 코로나 앱’과 관련해 “지난해 2월 말 평소 보건에 관심이 많은 허준녕 대위의 코로나19 환자 선별 알고리즘 개발해 의료진들을 돕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서로 머리를 맞대어 최초 알고리즘을 만들고 이후 연세대 의과대학 박유랑·윤상철 교수의 권유에 따라 DOCL을 결성, 코로나19 환자 선별 AI 모델까지 개발하는 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 초기에는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와 환자 건고 사항 개발을 중심으로 전문가 지식 기반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으나 곧 실제 임상 환경에 적용하려면 의학적 검증이 필요한 것을 깨달았으며 여러 병원 관계자들과 교수님들의 도움, 질병관리청의 협조 등을 통해 각각 확진자 300여 명과 5000여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검증·개선을 진행·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한 대위는 AI 코로나 앱 성능과 관련해 “첫 산소 투여까지의 입원 후 기간 예측과 환자 선별 정확도 등을 측정한 결과 C statistics가 0.963로 측정됐고,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환자 선별 정확도 또한 AUC 값이 0.897로 확인됐다”고 밝히는 한편, “현재 실제 임상 환경(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적용해 재검증한 연구가 완료됐으며 예측 정확도가 80~90%에 달하는 것이 확인돼 추가로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위는 “WHO로부터 5월 초 DHA 사이트의 코로나 섹션을 런칭하기에 앞서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등재하고 한다는 연락이 왔었으며 이에 대한 관련 정보 등록을 진행,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코로나19 솔루션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한편, 닥터스온더클라우드(Doctors on the Cloud, DOCL)은 허준녕·한덕재 대위를 주축으로 결성된 비영리단체로, 현재 의료, IT, 행정, 경영, 해외 등 총 6명의 사회의 각계각층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banner_link:hover{color:#fff!impor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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