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가 코로나19로 인한 염증 완화하는 효과 있다”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21-03-31 10:15:36
김치가 코로나19 증상을 덜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김치연구소는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폐의학과 장 부스케(Jean Bousquet) 명예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김치의 재료인 배추, 고추, 마늘 등에 함유된 각종 영양 성분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을 조절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증상을 감지하는 신경 채널을 차단, 코로나19 증상을 완화시킨다라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가별로 코로나19의 발생률, 증상의 심각도, 사망률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추적했다. 특히 한국 등 동아시아와 사하라 인근 아프리카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낮은 것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김치에 풍부한 설포라판(배추), 알리신(마늘), 캡사이신(고추), 진저롤(생강) 등 각종 영양 성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산균이 인체 내 항산화 시스템인 Nrf2와 상호 작용하여 코로나19로 야기되는 인체 내 유해한 활성 산소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팀은 Nrf2와 상호 작용하는 영양 성분은 인체 내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일시적 수용체 전위(TRP)의 활성화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김치 등 발효 채소나 향신료의 영양 성분이 TRP 채널의 활성을 잃게 만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소장 직무대행은 “해외 연구진도 김치의 우수성에 주목하고 연구 주제로 다룰 정도로 김치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라며 “현재 세계김치연구소를 비롯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전북대 등 국내 연구진도 코로나19에 대한 김치의 효능을 감염 동물 수준에서 검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장 부스케 명예교수팀과 세계김치연구소의 공동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 지난해 12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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