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탈모, 여자라고 방심하다 치료시기 놓친다

김준수

junsoo@mdtoday.co.kr | 2021-04-12 16:51:23

탈모는 유전적인 문제, 남성만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사실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현대인의 문제이다. 특히 정수리 탈모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데, 불규칙한 식사, 수면 부족, 임신이나 출산,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주된 원인이다.

남성 정수리 탈모는 정수리 부분부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O자형 탈모로 진행되는데 비해 여성 정수리 탈모는 정수리 주변에 오백원 동전크기로 군데군데 부분적으로 숱이 빠지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머리 윗부분이 꺼지기 때문에 앞에서 보면 눈에 잘 띄지 않아 탈모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뒤에서는 두피가 드러나는 것이 고스란히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탈모를 겪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고도 자신은 여성이기 때문에 탈모와 무관하다고 생각해 이를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쳐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일부 여성들은 전문적인 탈모 치료를 원하지만 비용이 저렴한 치료방법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데, 자신의 탈모 원인과 상태 및 진행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료 후 부작용이나 재발의 위험성이 있고, 외모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용을 고려하기 전에 확실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탈모 치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조성민 원장 (사진=글로웰의원 제공)

여성 탈모는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모발이 얇아지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는 약물이나 레이저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지만 이미 정수리가 휑하니 드러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비절개 모발이식 수술이 적합하다.

글로웰의원 조성민 원장은 “비절개 모발이식은 뒷머리의 모낭을 하나씩 채취해 탈모 부위에 심는 수술로, 기존의 모발에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 모발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이식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수술이다. 또 정수리 가르마와 모발 성장 방향, 각도, 두피 상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식 후에는 1년 이상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진행돼야 빠지지 않고 정상적인 모발로 자라기 때문에 수술 후 탈모관리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정기검진 시스템은 물론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노하우까지 갖춘 병원에서 받아야 부작용이나 탈모 재발의 염려가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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