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교 석면 잔재물 점검, 환경단체가 직접 나선다
시교육청 "공동 조사 진행하는 것 아니다"
최성수
choiss@mdtoday.co.kr | 2018-03-05 14:37:11
학교 석면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 가는 가운데 환경 단체들이 직접 나서 서울 지역 학교의 석면 잔재물 점검에 나선다.
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은 2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석면오염조사 및 석면정화조치를 희망하는 학교를 파악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서울지역에는 24개 학교가 석면철거대상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4배가 넘는 95개 학교에서 석면철거가 진행됐다”며 “95개 학교에서 석면철거를 했지만 실제 15개 학교에서만 석면잔재물 조사가 이뤄졌고 이중 4개 학교에서 석면잔재물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80개 학교에서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조각, 먼지 등의 잔재물 조사에서 석면이 검출되면 석면을 제거하는 정밀정화조치를 실시한다”며 “서울지역 외에도 전국 각 지역별로 유사한 조치가 시급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환경단체의 발표처럼 공동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학교구성원들의 의견들을 듣고 환경단체의 조사가 진행되면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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