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만 맞아도 되는 인슐린 주사 개발되나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 2021-04-27 07:38:58

▲ 연구팀은 주 1회 주사 치료를 실시하면 환자들의 부담은 줄어들고 치료의 순응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DB)

주 1회 주사로 투여용으로 개발된 장기 작용형 인슐린 ‘인슐린 아이코덱(insulin icodec)’이 매일 주사를 해야하는 기존의 인슐린 주사치료와 동등한 효과를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뇨 관리(Diabetes Care)’ 저널에 발표된 두가지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덴마크, 영국 등 여러 국가 연구팀들이 경구 혈당강하제 치료중인 2형 당뇨병 환자 359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아이코덱 치료와 기존의 인슐린 주사치료의 효과 및 안전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슐린 아이코덱은 체내에서 반감기가 196시간으로 주 1회 주사할 경우 그 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첫 번째 연구는 미국, 독일,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국적의 2형 당뇨환자 20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인슐린 주사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2주간의 선별검사 기간과 16주간의 치료기간, 5주간의 추적 관찰기간을 거친 연구결과 인슐린 아이코덱 치료는 매일 주사하는 인슐린 치료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는 인슐린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체코, 이탈리아, 독일 국적의 당뇨환자 154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주사 치료를 인슐린 아이코덱 치료로 전환하는 것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기존의 인슐린 주사치료를 받던 사람들도 인슐린 아이코덱 주사로 전환하는 것의 안전성 문제는 없으며, 인슐린 아이코덱의 경우 2번 이상 투여한 경우 목표 혈당 수치에 도달하는 시간이 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당뇨환자들에게는 매우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강조하며 “주 1회 주사를 실시하면 환자들의 부담은 줄어들고 치료의 순응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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