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담 전화, 지난해 1만4171건…전년比 53%↑

복지부, 자살예방상담전화 인력 확충 및 자원봉사센터 연장 운영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5-04 08:57:54

정부가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해 자살예방상담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촘촘한 자살예방상담을 위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인력을 확충하고, 자살예방상담전화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살예방상담전화(1393)은 정보제공과 함께 위기상담을 통한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연계를 위해 ‘18년부터 보건복지상담센터 내 운영 중인 전문상담 체계로, 현재 26명에서 하반기에 31명을 추가 고용해 총 57명으로 상담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1393 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2019년 9217건에서 지난해 1만4171건으로 53% 가량 급증한 상담전화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기존의 자살예방상담전화(1393)를 보완해 긴급 운영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고, 상담 건수가 1월 1만3999건, 2월 1만4331건, 3월 1만6951건 순으로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당초 3월 말까지 운영 예정이던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연말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1393 자원봉사센터 운영이 시작된 이후 상담 응대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9.4%이던 응대율은 10월 55.7%를 거쳐 12월 최대 79.5%로 늘었으며 이후에도 월평균 70%대의 응대율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경우 코로나19 상황에도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자살예방상담전화 확충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자살사망자 수는 1만3018명으로 2018년 1만3670명과 2019년 1만3799명 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자살예방상담 강화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고립감, 우울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께 희망을 되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기존의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내 적정인력배치, 자원봉사센터 내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전문자원봉사자분들을 적극 배치해 상담의 질 관리 강화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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