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치료 안정성 문제 아니야”…'ABL203' 개발 중단

“다른 파이프라인 집중…사업적인 부분 때문”

이대현

dleogus1019@mdtoday.co.kr | 2021-05-28 15:15:39

에이비엘바이오 발굴 항체에 레고켐바이오의 링커 기술을 접합하여 공동 개발 중이던 항체약물접합체 ADC 항암신약 후보물질 ‘ABL203’의 개발을 중단했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파이프라인 선택과 집중을 위하여 ‘ABL203’의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재개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BL203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가 지난 2018년 초부터 발굴 항체에 링커 기술을 접합하여 공동 개발하던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어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치료물질로 약물이 암세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의 문제로 연구 개발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며 “다른 파이프라인에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적인 부분을 위해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의 제1a상 임상시험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회사는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 대하여 ABL001의 안전성, 내약성, 독성을 확인하고, 약력학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여 최대내성용량 및 2상에서의 권장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용량증량 및 용량확장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결과, 최대 17.5 mg/kg까지 투여시 용량제한독성(MTD)은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MTD는 17.5 mg/kg을 상회했다. 이는 ABL001 단독투여 요법은 17.5 mg/kg까지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고혈압(혈압증가 현상) 및 두통이 가장 빈번하게 보고된 이상반응이었으며, 유사 VEGF 타깃 항체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및 발생률과 유사한 정도임을 확인했다. 간 손상의 증상 또는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특정 약물과의 병용 투여 요법을 통해 기존 신생혈관억제 항암제가 가지고 있는 혈관형성억제 및 종양억제 효능의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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