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내부조사 결과 FDA 제출 문서 위조한 정황 없다"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 2021-06-11 08:22:31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자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품질관리 문서를 위조했다는 내부고발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조사가 있기 1주일 전, 일라이 릴리는 외부 로펌과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 문서를 위조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직원들에게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8일, 일라이 릴리 뉴저지 공장의 경영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야 할 서류에 있는 데이터를 임의로 조작했다는 익명의 내부고발이 있었다.

이에 일라이 릴리는 워싱턴의 대형 로펌 커빙턴 앤 벌링에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생산에 관련된 품질관리 문제에 대한 내부고발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지난 5월 20일 뉴저지 공정의 대표 넬리 클라크는 해당 공정 직원들에게 “외부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 우리 회사가 FDA에 잘못된 데이터를 전달했다는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가 된지 1주일 후인 5월 27일 미국 법무부는 해당 공정에 대한 범죄수사에 착수했고 일라이 릴리는 미증권거래위원회에 법무부로부터 관련 문서 조사를 위한 소환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미국 법무부와 외부 로펌 중 어느 기관에서 먼저 수사에 착수했는지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이에 일라이 릴리는 법무부와 외부 로펌의 조사에 모두 성실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법무부 검사들이 커빙턴 앤 벌링의 조사 과정이 면밀히 잘 진행됐고 일라이 릴리가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판단되면, 해당 건에 대해 기소하지 않거나 처벌 수위도 매우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해당 과정이 성실히 이행되지 않은 정황이 포착될 경우 처벌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나 일라이 릴리 측에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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