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5.7% “1년간 최면진정제 한번이라도 투여받아”…50대 23.2%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분석 결과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 졸피뎀 비롯 9개 성분으로 확대

김민준

kmj6339@mdtoday.co.kr | 2021-06-23 09:59:22

우리 국민의 6.4명 중 1명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를 투여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 연령대별로 특히 50대의 비율이 높았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지난 1년 동안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를 한 번이라도 투여 받은 환자는 총 812만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15.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면진정제를 처방받은 환자 중 3개소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은 환자는 18만명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또 최면진정제를 2개 성분 이상 처방 받은 환자는 9만명(1.1%)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약자는 여성이 436만명으로 53.9%를 차지해 남성(373만명)보다 많았고 40대부터 60대의 환자수가 많았다. 특히 50대 환자가 전체 투약자의 23.2%에 달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성분은 ‘미다졸람’(626만명)으로 건강검진 시 수면유도제로 주로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면진정제 사용량 기준으로는 진료과목별로 정신건강의학과, 일반의, 내과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한 처방 사용을 당부하기 위해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역에 대한 분석‧비교 자료인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제공한다.

식약처는 기존에 졸피뎀 성분에 한정해 제공했던 것을 올해부터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전체 성분 현황에 대한 분석 통계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다졸람, 조피클론, 졸피뎀, 쿠아제팜, 클로랄히드레이트, 트리아졸람, 펜토바르비탈, 플루니트라제팜, 플루라제팜 등 총 9개 최면진정제의 ▲처방량·환자 수·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권장 횟수 초과 처방·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사용 주요질병 등 자가 점검 통계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처방 의사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체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를 처방한 의사 중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도 서한을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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