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공원 노인 8.6%, 성병 감염 '충격'

노인들 성병치료에 무관심,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김성지

ohappy@mdtoday.co.kr | 2009-10-08 09:09:04

종묘공원을 이용하는 노인 8.6%가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정하균 의원(친박연대)은 국회에서 실시된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노인의 성병이 심각한 수준이며 점차 증가추세여서 검진과 치료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종묘공원을 찾은 노인을 대상으로 지난 8월25일 혜화경찰서의 무료검진 당시 320명 중 27명이 임질이나 매독 등에 감염됐고 2008년 6월4일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무료검진에서는 194명 중 17명이 매독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종묘공원을 찾은 노인들의 무려 8.6% 정도가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 나온 질병관리본부의 ‘노인 인구집단의 성병 감염실태 및 인지도 조사’에 의하면 노인계층에서 남녀 모두 성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노인들은 성병에 감염돼도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고 성병검진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성병에 걸린 노인 자신도 문제지만 전염 가능성이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가 교육 및 홍보는 많이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대상을 상대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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