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혈세로 개발한 범부처 신약기술 98%가 해외로 넘어갔다”
조명희 의원 "전주기 단계별 허가ㆍ승인 기준 마련 등 신약기술 개발ㆍ관리시스템 재정비 시급"
이재혁
dlwogur93@mdtoday.co.kr | 2021-08-20 12:39:17
정부가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개발한 첨단 신약기술이 대부분 국내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미국ㆍ중국ㆍ일본 등 해외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21년 1월까지 국가신약개발재단 지원으로 개발된 신약기술 57건이 국내ㆍ외로 기술이전됐다.
문제는 해외로 이전된 신약기술의 계약 규모는 전체 계약 규모 14조8828억원의 98.6%인 14조6707억원에 달하는 반면에 국내로 이전된 기술의 계약 규모는 2121억원으로 1.4%에 그친다는 것에 있다.
이에 대해 조명희 의원은 “국민 혈세를 들여 첨단 신약기술을 개발해놓고 정작 해외 제약업체들만 이익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신약기술의 과도한 해외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서 전 주기에 걸친 단계별 허가ㆍ승인 기준을 마련하는 등 신약기술 개발 및 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