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용훈, SK 정근우에 빈볼 던져 '퇴장' 불명예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 2010-05-14 09:08:46

프로야구 롯데 투수 이용훈(33)이 13일 SK전에서 정근우를 상대로 빈볼을 던져 퇴장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용훈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지던 4초 2사후 톱타자 정근우에게 초구와 2구째를 잇달아 몸쪽 깊숙한 곳으로 던졌고 초구에 번트 모션을 취하던 정근우는 간신히 피했지만 4구째를 피할 수 없었던 정근우는 왼쪽 옆구리 뒷쪽을 맞았다.

정근우가 주저앉은 채 헬멧을 던지며 이용훈을 노려보자 양팀 덕아웃에 있던 SK선수단이 일제히 그라운드로 뛰어나왔고 롯데 선수단도 나와 충돌이 일어날 것 같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지만 양팀 선수들이 자제하며 다시 벤치로 돌어가 벤치클리어링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임채섭 주심은 고의성이 짙어보인다는 판단하에 이용훈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용훈은 지난 3월31일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 당한 삼성 강봉규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퇴장 선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정근우는 4회말 수비까지 참가했지만 5회초 공격에 맞은 부위가 크게 부어올라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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