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기억, 만성 염증의 원인?

내과 / 김영재 기자 / 2022-05-13 07:13:09

 

▲ 잘못된 면역 기억이 만성 염증 반응을 일으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잘못된 면역 기억이 만성 염증 반응을 일으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 소아 질환이나 백신을 접종 받는 질환의 경우를 통해 우리의 면역 체계의 기억력이 훌륭한 것을 알 수 있지만 면역 체계가 실수로 공격하여 내부적으로 발생한 질환의 경우 면역 체계가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염증 반응이 면역 체계의 기억을 유도해 미래의 자극에 과도한 반응을 일으켰다.

 

펜 치과대학 연구진들은 잇몸 염증 질환이 발생한 쥐의 골수에서 면역 세포 전구체의 변화를 확인했다.

 

염증 반응은 면역 체계가 우리의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방법 중 하나로 병원체, 독성 물질, 손상된 세포에 의해 유발된다. 하지만 면역 체계가 이러한 유발 물질이 없을 경우에도 잘못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장, 췌장, 폐, 간, 신장과 같은 다양한 장기의 만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골수 이식은 백혈병, 혈액 질환, 림프종, 특정 암에서 매우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로 이번 연구를 통해 공여자의 면역 기억이 수혜자에게도 전달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잇몸 질환을 가진 쥐의 골수를 건강한 쥐에 이식할 경우 심각한 관절염을 유발했다는 것을 확인해 가설을 증명했다. 또한 그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 체계의 매개 물질 중 하나인 IL-1의 역할을 확인했다.

 

잇몸 질환이 있는 쥐의 IL-1 신호 전달 체계를 억제할 경우 골수의 면역 기억 또한 억제돼 수혜자에서 면역 반응을 통한 관절염을 유발하지 않았다.

 

연구의 대표 저자인 하지쉔갈리 박사는 “IL-1 신호 전달 체계는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잘못된 면역 기억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망막 통해 심근경색 위험 예측 가능할까
美 연구진, 효과적인 코로나19 항체 측정법 개발
“신장이식 수혜자 23.4%, 이식 후에도 음주 지속”
'노르딕 워킹', 심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
만성 콩팥병 환자, 혈액투석 등 꾸준한 혈관관리 중요한 이유

SNS